아침에 가정부 아줌마가 쌀이 떨어졌다네요. -_-;; 냉장고 보니 야채칸이 많이 비었길래 시장좀 보고 왔습니다. 시장까지 거리는 150미터 밖에 안되는데, 경사가 심해서 시장보고 집에 올라오는 게 운동이 많이 됩니다. 사진1: 자포니카 프리미엄 쌀 10kg 550페소, 에스프레소 블랜드 볶은 커피콩 250g 100페소 사진2: 계란 30개 220페소 사진3: 당근 1kg 130페소, 감자 1kg 70페소, 호박 1kg 80페소, 가지 1kg 60페소, 피망 500g 80페소, 빨간양파 500g 90페소, 토마토 1kg과 복초이 1kg 가격기억안남 사진4: 줄기콩 한다발 70페소, 사요태 청 40페소, 오이 1kg 가격 기억안남 사진5: 용과 2개 87페소, 배 3개 100페소, 귤인지 오렌지인지 몇개 24페소, 파파야 큰거 가격기억안남. 해서 정확하게 2000페소 들었네요. 늘 사는 것들중에 무우, 배추, 사과, 망고는 남은게 있어서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야채는 왼만하면 한두가지만 취급하는 도매점 가서 사기 때문에 대부분 1kg 씩 사야 합니다. 조금씩 파는 가게들보다 가격은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많지만 그대신 알도 굵고 신선한 것들을 살 수 있습니다. 물건 살 때 필요한 따갈로그는 단 두마디, 마가노 뽀, 하고 살라맛 뽀 만 알면 되는데, 사실 시장에 장사하는 아줌마들 거의 다 영어 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