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며칠, 필리핀의 이상적인 남녀관이 화제로 부상했더군요. 필리핀은 아직도 모계사회의 문화가 지배적입니다. 우리 한민족의 역사도 되짚어 본다면, 이씨 왕조의 조선초,중기까지도 모계사회였습니다. 우리의 데릴사위 제도와 유사한 제도도 남아있고, 지참금 제도도 잔존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필리핀에 미혼모나, 정식의 결혼예식이 없이, 심지어는 혼인신고도 없이 사실혼 관계의 가정이 많은 것도 그 이유중의 하나일수 있겠지요. 남들에게 버젓한 결혼예식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 국적을 달리한다 해도 그 바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수 필인들의 경제 여건은 이를 충족하기에 부족하기 때문 일지도 모르니까요... 나이나 국적, 또는 경제적 여건이 다를 지라도 각 개인의 처한 실상황이 같지 아니함에 그 선택과 실행도 각자의 몫이 아닐런지요... 심란한 마음에 저의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