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마닐라에서 친구랑 휴가를 왔습니다. 2일차였던 화요일에 kp2라는 한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 집에서 마사지를 받고 송도원으로 가려고 그랩을 불렀습니다. 근데 뭐가 씌였는지 그랩차량 번호를 확인한답시고 큰 도로 앞에서 핸드폰을 들고 서성이다가 오토바이를 탄 2명에게 2주 전에 구입한 아이폰14프로를 날치기 당해버렸네요. 너무 당황해서 쫓아가지도 못했고 결국 친구폰으로 분실신고하고 일시정지 시켰습니다. 날치기 당한거야 제가 부주의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비번 설정도 안해놔서 개인정보 유출될까봐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남은 3일동안 폰없이 생활해보니 얼마나 답답하던지...ㅜㅜ 암튼 어제 한국에 돌아와서 유심 새로 구입하고 구입하기 전에 썼던 액정 깨진 폰을 다시 쓰고 있네요. 오토바이로 절도하는거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당사자가 되어보니 진짜 실감납니다. 저처럼 부주의하게 행동하지 마시고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