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학교 친구들이 아침부터 와서 여태 그룹 과제 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라하네요. 어려서부터 가디언 집에서 Working Student 인가 하면서 사느라 집에 친구한번 초대 못해봤었는데 오늘 소원 성취한 거 보니 저도 기쁩니다. 자랑한답시고 저한테 요리 시켜먹어서 좀 귀찮긴 했지만요. 와이프 고향에서 만났던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분위기가 참 많이 다르네요. 뭔가 고생 한번 안해본 온실속의 화초들 같은. 근데 친구중 한명이 자기 전 남친이 한국인이 였다네요. 4년동안 사귀었었던. 아니 지금 20살인데? 사립대 다니는 중산층집안 참한 규수인데? 순간 깜짝 놀랐었는데, 알고보니 국제학교 다니던 동갑나기 였답니다. 코로나 터지면서 한국 돌아갔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