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가수 션이 기부를 독려했다. 션은 기부를 생활화하며 살고 있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중 한 명이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보통 ‘돈 많이 벌면 기부해야겠다’고 하지 않나. 저 또한 원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 활동을 하면 정산을 받지 않나. 한번에 받는 돈의 액수가 당장 쓰기에는 크니까 그때마다 조금씩 나눔을 실천하곤 했다.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다”라며 “그런데 그런 식으로 기부를 하는 게 지속적이지는 못하더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기부에 나선 것은 바로 배우 정혜영과 결혼을 하면서다. 션은 “혜영이랑 결혼식 날 너무 행복했다. 다음날 아내에게 ‘어제 우리가 그렇게 행복하게 제 2의 삶을 시작했는데. 그행복을 우리만 쥐고 살려고 하지 말고 손을 펴서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살자. 그러기 위해 나누자’는 말을 했다”며 결심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하루 1만원씩 나눠보자고 했고 아내가 흔쾌히 함께해줬다. 그 뒤로 1년 동안 매일 1만원씩 모았다”며 “그 돈을 노숙자 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단체에 가지고 가서 하루 동안 봉사한 게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엔 집을 사기 위해 적금을 하던 돈도 해지를 해서 돕기 시작했다고. 션은 “아내가 필리핀에 후원하는 아이를 만나러 갔다가 돌아와서는 한달 3만 5천원으로 한 아이의 삶이 바뀌는 걸 봤다고 하더라”며 “집 사는 것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쓰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션, 정혜영 부부는 100명의 아이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한때는 1000명의 아이를 후원하기도 했다고. 이에 유재석은 션이 부잣집 아들이라는 설을 언급했고 션은 “그건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며 “후원을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션, 정혜영 부부의 누적 기부 금액은 55억원이다. 션은 “나도 놀랍다”면서 “시작은 1만원이다. 작은 게 계속 반복되면 엄청 대단한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https://m.mk.co.kr/star/broadcasting-service/view/2022/11/1057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