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일요일 낮에, 건물주 친구 한명이 화장실 소변기 물 내리는 센서가 작동이 안된다하여 가서 고쳐주니, 점심을 같이 먹자고... 기왕 먹을바에는 친하게 지내는 다른 두명의 친구도 같이먹자 해서, 두명을 태국식당으로 오라하고 주문을 대충 6가지를 시키고 두 친구를 기다리며 음식을 먹기 시작함. 김: 집에서 고량주와 낚시해서 잡은 장어요리를 가져와 술판이 벌어지게 만든 장본인.(BYO 허락된 식당) 오: 마지막에 도착했고, 친구 하나가 우리는 먼저 꼬량주 한병을 마셨다며 물컵으로 두잔을 마시라고 하니, 진짜 두잔 마시더니, 잠시 뒤 한국말이 영어처럼 나오기 시작, 완전 시체놀이 주인공이 됨. 권: 나를 부르고 작업시킨것까지는 좋음. 술마시고 성당갈 시간이 되었으니 비신도인 시체놀이 주인공까지 죽어서도 친구될려면 성당에 가야한다며 양옆에서 팔짱끼고 끌고감. 나: 난 언제나 착한넘^^ 식당 계산 먼저하고 성당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식당에서 먼저 나와 밖에서 기다림. 단 나중에 글 읽으시면 알듯이 사건 현장에서 등돌리고 의리없게 집에 먼저 가버린 넘. 암튼, 시체 한넘 두친구가 양팔에 끼고, 식당에서 3명이 나오더니 성당 방향으로 가더니 도중에 생음악 나오는 팝에서 한잔 더 하자고. 들어가 저포함 500시시 한잔씩 더하고 다시금 성당 방향으로 꼬불꼬불거리며 행진. 세명이 성당 계단을 올라 가는듯 싶더니 3명이 댕굴댕굴. 이빨에서 피나는 넘, 무릅 까진 두넘. 전 뒤에서 지켜만보며 사진만 찍음.  나이먹고 창피하기도 해서 별로 아는체를 하지 않았음. 나중에 마눌들 오더니 진짜 성당앞이 험악한 분위기. "누가 술먹고 실수 안한자있으면 이 남자들에게 돌을 던지라" 이말은 그 당시 공포 분위기라 생각나지 않았고, 만약 실제로 했다간 진짜 돌맞아 죽어 신문에 나왔을것~~^^ 친구 마눌들 도착하자마자 저는 곧바로 집으로 출행랑. 두명은 아직도 외출금지 상태임~ 성당 가자고 한넘은 창피하다고 더 이상 성당 안나옴. 쪼다들~ 적당히 마시라닌깐~ 누가 제일 나쁜넘 일까요? 솔로몬의 지혜를 가지신 분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