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cMx-9_aa7M 필리핀에서 지시하면 일본에서 SNS로 사람을 모아 실행한 조직적 강도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내 형사 범죄가 20년 만에 다시 늘어난 가운데 시민이 느끼는 치안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단은 최근 일본 전국에서 잇따라 일어난 강도 사건이었습니다. 노인 등이 혼자 사는 집을 노려 돈과 금품을 빼앗은 뒤 숨지게 하거나 상해를 입힌 일이 적어도 20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련의 범행을 필리핀 수용소에 있는 인물들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지에서 저지른 범죄로 갇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써 범행을 지시한 겁니다. [지저스 크리스틴 레물라 / 필리핀 법무장관 : 출입국관리국이 여러 대의 전화기를 압수했는데 수감된 일본인 중 한 명이 아이폰을 6대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로 출입국관리국의 조사 대상입니다.] 일본 각지에서 이뤄진 범행은 SNS로 아르바이트를 모아 실행했습니다. 한 건 당 수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준다고 SNS에 구인 광고를 올리자 사람들이 모인 겁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