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어떻게든 결혼해서 살면 되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30대 들어서고 현실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전 필리핀 여자친구랑 5년 넘게 연애 중이고 코로나 전에는 3~4달에 한 번씩 봤고 코로나 이후에는 작년에 여자친구가 한국에 왔었네요.. 여자친구랑은 영어로 대화 잘 통하고 티키타카도 잘 맞습니다. 경제적인 상황은 무난한 공기업 사무직 재직 중이고 부모님 노후준비는 제가 따로 해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형자자매가 많긴한데 막내까지 곧 대학 입학해서 집안에 크게 돈 들어갈 일은 없어보이고요. 결혼을 한다면 아무래도 제가 벌이가 훨씬 낫다보니 한국에서 정착할 것 같은데 이미 한국에서 결혼 생활하신 코필커플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주변 시선이나 자녀계획, 와이프분은 일하는거나 한국 적응은 잘 하는지 등 이런것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