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안에서 여친의 가족 그리고 친척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첫 방문시에는 레스토랑 보스가 피곤하다고 팅겨서 안보고왔는데 이번엔 가족들의 요청으로 새벽4시에 가서 만났네요 ㅋ 로컬 레스토랑을 하셔서 새벽2시부터 일한다고 했는데 정말 피곤해서 못봤을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보자마자 언제 결혼 하냐고 밀어붙여서 많이 난감했던 ㅋ 사진은 람바녹 이라는 필리핀전통주와 직접 바나나나무에서 딴 바나나하트 입니다. 람바녹은 보라색꽃으로 담근 술인데 건강에 좋다고 하네요 바나나하트는 바나나뭉치 밑에 있는건데 요리를 하니 고기의 질감이 납니다 ㅎ 이번 여행은 한달이라 좀더 여유롭게 움직이려 했는데 가족들과 친척들의 성화로 모든 일정이 바빠지네요 정말 필리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ㅋ 아마도 이번에 혼인신고부터 하지 싶네요ㅡㅡ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필고 선배님들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