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올립니다. 3. 필리핀 가족은 챙기면서 남편은 섭섭하게 하는 여자 착한 여자와 나쁜 여자의 중간 정도 성향인데 금전적인 부분에서 필리핀 가족편을 드는겁니다. 책임감인지 의무감인지 잘 사는 가족 구성원이 못사는 가족 구성원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필리핀 대가족 문화를 충실히 따르는겁니다. 착해빠진 스타일의 여자처럼 가족의 요구를 거절 못하는 성격도 아닌데 본인이 나서서 한국인 남편에게 필리핀 가족의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는겁니다. 여기는 필리핀이니까, 당신의 아내인 나는 필리핀 사람이니까, 필리핀 문화는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한국인 남편의 빡침과 고통을 이해 못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인 남편 입장에서는 호구 잡히거나 결혼 자체를 끝내버릴 생각을 하거나 그런 상황에 몰립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해결책 : 성격 자체가 금전적인 요구를 차단 못할 성격은 아닌데 필리핀 마인드가 문제인거죠. 필리핀 가족과의 문제에서 필리핀 아내가 한국인 남편 편을 들어야지 필리핀 가족의 대변인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한도끝도 없이 퍼주다가는 다 같이 망하니 당장은 금전 지원을 하더라도 적정선을 정하도록 설득을 해야죠.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필리핀 가족보다는 본인 욕심을 먼저 챙기도록 유도를 해야죠. 예를 들면 내가 이 돈이 있으면 무엇을 더 할수 있고 이 돈이 있으면 우리 아이 가는 학교가 달라지는데 뭐 이런 식으로, 필리핀 가족보다 필리핀 아내 본인이 우선이 되도록 유도해야 할겁니다. 4. 필리핀 가족에게는 엄격하고 단호하지만 남편에게는 잘해주는 여자 한국인 남편 입장에서는 베스트입니다. 성격보다는 성향의 문제인데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에 이해도가 높든 한국인 남편을 위해서이든 남편의 입장에서 남편 편을 들어주는겁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남편분은 오해하시면 안되는게 필리핀 사람이라도 나의 아내이니 당연하지,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스타일의 여자는 전혀 필리핀스럽지 않습니다. 한국인 남편을 위해서 자신의 필리핀 가족들과 문제가 생기는걸 감수하고 그러는겁니다. 이게 필리핀 사람 입장에서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해결책 :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해결책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한국인 남편분 하던데로 필리핀 부인분을 사랑해 주시고 남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계속 잘하면 되는거죠. 이상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분류와 상황은 필리핀 중산층 이상의 가정, 필리핀분이 고학력 전문직, 필리핀분이 자신의 필리핀 가족과 원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 태어날 때 버림을 받아서 직계 가족이 없다든가 하는 경우 등등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저 역시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필가정의 일원으로 절대로 국제결혼하는 한국인이나 필리핀 사람을 비하할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은 객관적이거나 보편적이지 않으며 지극히 나 개인의 개인적이고 편협한 생각, 의견이며 이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제 글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많은 양해와 넒은 아량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