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와이프의 한국 방문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서, 여러 서류를 준비하던 중 서류 접수를 위해서는 사전에 재외공관 방문예약을 해야 되더군요. 이번 달 초에 진행하다가 이미 예약이 꽉 찬 관계로 다음 달에 예약 할 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비자 발급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단지 서류 접수 조차 방문예약을 해야 된다고 하니, 급한 일로 한국을 방문해야 되는 필리핀인 가족인 경우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시스템이 그러러니 이해해고 규정에 따르고자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필리핀 와이프에게 대사관의 시크리티 헤더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다고 하네요. 자기들이 이미 앞에 날짜를 예약을 했으니, 그 예약권을 구매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가격은 3,000 페소라고 하면서요. 물론 필리핀 와이프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사기일꺼라는 의심과 함께 사실이라도 굳이 방문 예약을 돈으로 구매 하는게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하지 않은게 잘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방문 예약 신청이 오픈 되었는지 확인했는데 오픈 예정일이 27일 9:00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오늘 다시 확인해 보니 예약 신청이 가능하게 오픈 되었네요. 문제는 이미 시크리티 헤더라고 한 사람이 말한대로 앞에 날짜는 이미 예약이 꽉차서 예약이 안되게 되어있는것 보고 경악했습니다. 어제까지 예약신청 공지가 27일로 되어 있었기에 벌써 많은 사람이 몰려서 앞에 날짜를 예약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대사관 직원들이 돈벌이 하기 위해서 이미 앞 날짜를 확보했다는 확신이 드네요. 대사관 관계자가 예약 슬롯으로 돈벌이 하는게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민들을 위해야 되는 대사관이 이런것으로 장사하는게 합법인지 의심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설마 대한민국 대사관 보다는 일부 필라핀 직원들의 일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 분께서 조사하셔서 문책을 하여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만일 대사관에서 이것을 눈감아 준다면 정식으로 한국에서 민원을 넣을 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증거를 위해서 현재 대사관 예약 슬롯 상태를 캡쳐 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