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원의원 당선자들은 드림팀입니다. 특히 10위 12위 당선자는 부패의 아이콘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배다른 아들들입니다. 1위는 낫 놓고 ㄱ자도 모를것 같은 로빈 파딜라. 무려 27백만표로 압도적으로 뽑혔습니다. 3년마다 12명씩 교체되는데 24명뿐이 없어서 권한이 막강합니다. 로빈은 90년대 최고 영화스타였고 최민수같은 악동이미지의 액션스타였죠. 문제는 영화와 현실을 구분을 못했어요. 92년도에 노점상을 치고 뺑소니 치다 체포됐는데 차에서 불법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21년형 받았다가 소급입법된 새로운 법때문에 6년형으로 줄고 감옥에서 4년쯤 살다가 피델 라모스 선거운동을 한 댓가로 사면받고 나왔습니다. 감옥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해서 현재 유일한 무슬림 상원의원입니다. 두테르테의 열렬한 지지자로 선거를 도왔고 댓가로 완벽한 사면을 다시한번 받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요즘 TV나오는거 보면 상원의원 할 수준은 못되는데 나름 변호사들 고용해서 대신 일하게 하고있습니다. 가만보면 완전 코미디인데 필리핀 사람들이 계속 뽑아줄테니 앞으로 30년은 계속 봐야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최악으로만 뽑는지 희망이 전혀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