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조그만하게 대학교 프드코트 안에다가 카페를 작년 11월에 열었습니다 차린지 8개월정도 되가네요 나름 떡볶기하고 커피 호떡을 팔았는데 아이고.. 12월이 되니 이거 학교가 방학을 해서 손님이 없더라고요 떡볶기는 잘 팔리는데 문제는 떡이 너무 비싸서 70페소에 팔아도 10페소 남는다네요 ㅋㅋ 그래서 그럼 떡볶기는 포기 하고 다른것에 더 집중할겸 한국와서 쉬다 가라고 해서 한국에 왔죠 그때는 겨울이라서 호떡이 괜찮다고 유심히 보고 관찰을 하는데... 필리핀은 맨날 여름이니 반죽이 여차하면 상한다고 하네요. 이게 숙성이되는건지 진짜 상한건지. 그래서 매번 20개정도 반죽하고 5개 남으면 또 반죽하고.. 그런데 손으로 반죽을 하다보니 제품이 균일하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길래 반죽기계를 사줬죠 우여곡절끝에 어느정도 가닥은 잡고 개학 하니까 그럭저럭 잘 꾸려가는데 역시 필리핀입니다. 뮌놈의 쉬는날이 그리많은지 부활절이라고 일주일 쉬고 뭐한다고 또 쉬고,토.일은 학교가 쉬고 이번에는 학생들이 몆명 코로나 걸렸다고 원격수업으로 쉬고. 한달에 15일은 쉬는거 같네요 이번에는 또 6월초에 방학이라고 또 휴강.. 그래서 방학기간동안 한국에 오라고 했네요 가계를 닫아놓고 오면 데미지는 월세만 나가는데 문제는 그럼 열심히 하는 직원하나 있는데 그놈아도 오토메틱으로 실직하게 되고 당장에 힘들어질껀데 그런다고 열어놓으면 월세에 직윈급여가 나가고 어찌됬던 적자는 따블이상일껀데.. 뭐 큰돈은 아니니까 내가 나름 보조 해주면되지만 나름 상심이 클껀데 걱정입니다 그래서 그럼 배달을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햐... 이것도 참 호떡하나에 50페소도 안하는데 이건뭐 배달비가 더나오니 피노이들이 오더를 할일이 없고 참 난감합니다 가끔 그랍으로 오더 하는사람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문닫고 와야할지 아님 어느정도 직원이라도 먹고살게문열어놓고 와야할지.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 지역은 앙헬레스인데 이건뭐 대가리숫자가 되야 뭘 하던말던 할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