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가 운전하기 경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예전에 필리핀에서 차량 할부로 구매하기 경험을 공유했던 사람입니다.  오늘은 다른 곳은 제가 잘 모르겠구요 세부에서 자가운전에 대한 몇 가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야간 운전시 상향등 ...

제가 세부에서 대략 한 6년여 정도 운전을 했는데요 

야간에 상향등을 키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오토바이  특히 버스는 거의 상향등..택시 등 ...  

저야 습관적으로 어두운 시골길 가로등 없는 곳에서만 상향등을 키고 운전을 하다가 반대차선에서 차량이 보이면 자동적으로 끄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는 그냥 상향들을 키고 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적응이 안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뭐 그냥 저냥   

습관적으로 상향등을 키는건지 아니면 정말 어두워서 그런건지  여튼 시내에서도 상향등을 키고 다니는 차량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난폭운전 .... 또는 빨리 빨리 운전 ? 

제가 직업 특성상 새벽에 장거리 운전을 가끔하는데요 특히 오슬롭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오슬롭 고래상어 보는곳  

이곳을 새벽시간대에 가다보면  도요타 그란디아 종류의 밴 차량 그리고  이노바 차랑 등 

난폭운전? 아니면 죽기살기 ? 운전을 많이 경험을 합니다. 물론 투어하는 차량들일 확율이 높지요..

시간에 쫓기다가 보면 투어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정말 미친듯이 달리더군요 길도 험한데...

한 3개월 전쯤에는 새벽시간대에 가다가보니 그란디아 차량 그리고 뒤에 이노바 차량 그리고 다시 그란디아 그리고 니싼 밴 등 4대가 후미를 서로 충돌한 사고도 보았는데요 안타까운건 그 차량안에 전부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들 계셨다는 겁니다.그분들은 아마도 해외여행에서 끔직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ㅠㅠ  좁은 도로에 좋지도 않은 길인데도 그렇게 달리더라구요  저는 정말 조심조심 다니는 길인데  투어 하는 차량들은 정말 죽기 살기로 달리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새벽  운전하면서 조심하는 차량 순위 입니다. 

1위 투어 차량 특히 밴 차량 

2위 이노바 차량 

3위 멀티캅 차량 

이 순위별로 제가 나름 조심하는 차량들 입니다. 

혹시 위의 차량을 모시고 다니시는 분들에 대한 비난이나 항의는 아닙니다. 오슬롭 이란 투어지를 가지고 있는 특성상 세부에서 특히나 새벽시간대에 오슬롭으로 향하는 차들중에서 제가 나름 개인적으로 조심해야 할 차량들을 적어놓은것 뿐이니 오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아무래도 저 순서대로 제가 조심히 피해가는 차량들 순위 입니다 

밴 차량은 제가 추월할 생각도 없이 휙 가버리니 그것만 잘 피하면 됩니다. 

이노바도 마찬가지고 빠르게 휙 지나 갑니다. 

멀티캅은 앞에 있으면 제가 주로 추월을 해서 피해 갑니다. 조심히 ..... 

후미등 없는 오토바이 및 트라이 서클 그리고 인력거?  

새벽 시간대에 달리다 보면 앞에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서 상향들을 커보면 정말 후미등은 물론 이거니와 앞에 라이트도 없는 오토바이가 종종 보입니다.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오슬롭 방향으로 가는 길은 왕복 2차선 그것도 좁은 찻길..  정말 운전하다가 식겁 합니다. 앞에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 상향드을 커보면 후미등은 고사하고 앞에 라이트도 없는 오토바이를 종종 봅니다. 어떤 오토바이는 한 손에 렌턴을 들고 한손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해 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시간에 이런 도로에서 저렇게 위험하게 당길까 싶기도 하고  덜컥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벽 운전이나 야간 운전은 정말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합니다.  그리고 인력거 ? 같은거 자전거 옆에 달린 그런것도 새벽 시간대에 아무런 라이트 장치 없이 다니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죽음 입니다. 반사등도 하나 없이 그 좁은 길을 가는것을 보면  ..   그리고 그걸 지나치는 투어 차량들  정말 표현이 맞늦지는 모르지만 죽음의 레이싱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트럭 짐칸에 사람들이??? 

간혹 앞에 차량 작은 트럭 같은거 여기서는 이런것들을 멀티캅 이라고 부르는거 같더군요.  그 뒤에 짐을 싣고 달리는 차량을 간혹 보는데요 그 짐위에 사람들이 여럿이 앉아서 가는것을 보게 됩니다. 간혹 저만 드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혹시나 실수로 뒤에서 큰 차량이 충돌이라도 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죽을수도 있는데 ...  

무단 횡단?   

이곳에 횡단보도 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다보니 보행자의 안전은 거의 없는거 같더군요 ..  

보행자의 안전 권리 뭐 이런거는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교통경찰? 무슨 교통 인포스 ?  이런 사람들 앞에서도 그냥 무단 횡단은 거의 뭐 일상이구요. 

(사실 무단횡단 이라는 표현 자체가 불합리할 정도로 보행자 횡단보도가 없어서 표현상 그렇게 표현 합니다. ) 

제가 경험한 경험으로는 여기 분들은 차가 오는 속도 이런 판단 없이 갑자기 여러사람이 한 마음으로  다 같이 손으로 막는 시늉을 하면서 횡단을 하더라구요.  저도 나름 속도가 붙어서 차량을 세우기기 애미한 속도일때가 있는데 무단 횡단 하는 분들은 이런 생각이나 판단없이 그냥 슈퍼맨 마냥 손으로 막으면서 나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무단 횡단을 하더라도 차량의 오는 속도 같은것을 보고 판단을 하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나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이것도 조심해야 할 부분 

경찰 ?  LTO ?  교통 인포스 ? 

여기는 이상하게 행정 시스템이 통합이 안되어 있는지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경찰이 단속을 하기도 하고 LTO 가 단속을 하기도 하고 간혹 지역 교통 인포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기도 하고 시골같은 곳에서는 보니 바랑가이 경찰 ? BPSO ? 라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교통정리도 하더군요. 뭐 하도 여러 곳에서 하니 헷갈리 정도 입니다.  첫 째로는 경찰이 하는거야 알고있으니 뭐 넘어가고 두 번째 교통국에서 하는 LTO 도 있구요  그리고 지역마다 있는 교통 인포스 ? 같은 곳에서 하기도 하고 시골에는 바랑가이 경찰? 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기도 하고 .. 여튼 뭐 복잡하더라구요.. 

누가 하던 면허증 있고 유효한 OR/CR만 있으면야 문제 될게 없지만 여튼 항상 드는 생각 교통 체계를 통합해서 관리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복잡해도 너무 복잡해서 ..  

교통법규 ? 시스템? 

여기는 운전시 1차선이 불리한거 같아요. 

간혹 1차선 차량이 안빠지고 옆 2차선이 잘 빠지는데요 잘 보면 1차선을 달리던 차가 중앙선에서 차량을 세우고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좌회전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1차선을 달릴때도 반대편 차량에서도 마찬가지고 중앙선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1차선을 달릴때도 반대편 차량의 상태도 보면서 운전을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중앙선이라는 개념이 크게 없는듯 합니다. 그냥 가다가 지마음대로 중앙선을 넘어서 좌회전을 하니... 

저는 아직까지는 그것이 개념이 정리가 안되어서 중앙선에서 좌회전을 하는 경우는 최대한 피하고 있지만 간혹 보면 저게 합법적으로 중앙선을 넘어서 좌회전을 해도 괜찮은건가?  불법인데 그냥 하는건지 아직도 헷갈립니다. 누가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그냥 묵시적으로 하는건지 중앙선을 넘어서 좌회전을 하는것이 법규위반이 아닌지 ? 제가 생각하는 상식으로는 노란색 중앙선은 여기도 넘으면 불법인가 같은데 그냥 교통 경찰이 있어도 하더라구요 간혹 그 경찰이 좌회전 하는 차량을 에스코트 하기도 하고 . . . 뭐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헷갈립니다. 

결론 

혹시나 자가 운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순수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여기서 운전을 하려면 저도 운전하면서 한 숨을 몇 번이나 나옵니다. 정말 인내 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교통 체계가 잘 안되어 있다보니 어느곳에서는 통용되는게 다른 지역에서는 안되는것도 많은거 같구요 여튼 아직 까지도 알다가 모를 필리핀 운전 입니다. 

시내에는 오토바이 헬멋 거의 쓰고 있음 지방은 안써도 되는거 같음? 이것도 지맘대로 . 

끄적끄적 혹시나 필리핀에서 자가 운전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면 그냥 그려러니 하시구요 

다들 필리핀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