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가족계획을 시작한 1962년 우리나라 인구가 이천육백 팔십만명이었습니다. 1961년 '우리보다 잘살던' 필리핀은 이천 칠백만명이었으니 두나라 인구 비슷했어요. 이때부터 우리는 경제개발 강력하게 하고 동시에 가족계획도 살벌하게 합니다. 동사무소에 가족계획관을 두고 집집마다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이때 차범근 광고보면 큰딸 낳고 '하나만 더 낳고 그만둘게요' 이럽니다. 물론 셋째까지 낳았.. 이렇게 20년 지나니 우리는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고 경제개발도 급속하게 되니 빛의 속도로 잘살게 됩니다. 반면 필리핀은 경제는 제자리인데 인구가 폭발해버리니 급속도로 빈곤해지죠. 여기엔 카톨릭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어요. 우린 카톨릭 신자도 적었고 카톨릭교회가 가족계획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어요. 근대 필은 카톨릭 국가라 피임자체를 하지 못했죠. 가족계획 하면 니들 다 지옥가!! 이런 태도였죠. 이제 우리는 저출산으로 멸종우려까지 하니 세상 참. 인구조절이 이토록 중요한데 사실 해법은 없고 미국같은 이민국가로 가는 방법밖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