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천일염이 품귀입니다. 구하기도 힘들고 값도 폭등했어요. 그런데 필리핀엔 그보다 훨씬 비싼 소금이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금은 우리나라 죽염입니다. 그 중 아홉번 구운 죽염은 압도적으로 다른 소금보다 비싸죠. 영국 말돈, 프랑스 게랑드, 등등은 그렇게 비싼 소금 아닙니다. 근데 필리핀에 죽염만큼 비싼소금이 있어요. 보홀에서 생산되는 asin tibuok. 코코넛을 태워 그 재에 바닷물을 거른후 옹기에 떨어뜨려 가열해서 만듭니다. 결과물은 공룡알처럼 생겻어요. 이 소금이 1킬로에 100달러가 넘습니다. 마카티 아나이즈 거리 오가닉 숍에서 팔았는데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코코넛 향은 없을거 같은데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뭐 그래봤자 짠맛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