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년 아얄라 가문의 돈 호세 로하스는 신의 한수를 둡니다. 52,000페소를 주고 하시엔다 마카티를 사죠. 당시 스페인 총독부가 예수회 선교사들을 추방하니 예수회에서 급매물 올린걸 염가에 낚아 챕니다. 이 하시엔다, 즉 농장이 지금의 마카티입니다. 당시에는 늪지대였고 논두렁이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아얄라 가문은 마카티를 계획도시로 개발합니다. 6층이상, 중앙난방. 엘리베이터 필수같은 조건을 내걸어서 자연스럽게 마천루 거리가 형성됩니다. 사진보면 지금 아얄라 몰과 SM몰 콘도들이 서있는 곳이 풀밭이네요. 애시당초 마카티 대부분이 아얄라 가문 소유였으니 알박기도 없고 반듯하게 개발됩니다. 타임머신 타고 52,000페소를 가지고 가서 제가 사고싶네요. 120만원이 얼마가 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