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 마르코스가 대통령이 됐으니 뭔가 한탕 크게 해먹어야하는데 사실 남은게 없어요. 이미 대부분의 산업을 전정부들이 나눠줬으니 누릉지라도 박박 긁어야 합니다. 누릉지를 긁어서 마르코스 지원한 재벌들에게 나눠주면 정치인들 불만이 생기니 마르코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마할리카 인베스트먼트 펀드, 이게뭐냐면 국부펀드를 인위적으로 만드는겁니다. 원래 국부펀드는 연금으로 운영하는데 필리핀은 그냥 공공기관 돈으로 만듭니다. 랜드뱅크에서 종잣돈 내고 정부재산 민영화 할겁니다. 핵십 누릉지는 니노이 아키노공항, 그리고 PACGOR. 특히 국영카지노들은 꿀딴지죠. 이거 다 팔아서 펀드 운영한다는데 뭐 큰잔치 열릴겁니다. 참 잔인한게 종잣돈 대는 랜드뱅크는 필리핀 정부가 소유한 농민,어민은행입니다. 이것까지 털어먹겠다는 심보가 정말 악랄하네요. 이 법은 졸속으로 상하원 빛의 속도로 통과했는데 핵심 제안자가 누굴까요? 하원의원하는 마르코스 아들입니다. 이게 마르코스정부 최악의 스캔들이 될 예정인데 재밌는건 필리핀 언론인들도 당연히 그렇게 될줄 압니다. 정말 소름끼치는건 마르코스 아빠가 코코넛 농부들 세금걷어 쌩으로 꿀꺽한 코코레비펀드랑 똑같은 구조라는 겁니다. 이 펀드로 상하수도라도 완비하면 나라가 얼마나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