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베이는 스페인점령기부터 정화조였습니다. 수백년간 똥을 그대로 가져다 버리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옛날에 도시가 강가나 바닷가에 위치한 주요 이유중 하나가 이걸 정화조와 하수구로 쓰기 위함입니다. 강이 없는 도시는 커지기 힘듭니다. 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중국은 남중국해까지 배를 대규모로 몰고와서 필리핀쪽으로 똥을 뿌리고 갑니다. 지금도 그럽니다. 전용 똥선단도 운영중입니다. 우리나라도 2016년 전까지 공해상에 나가서 일본쪽으로 뿌리고 왔습니다. 인간의 분은 차치하고 가축분뇨를 우리가 다 처리했다고 생각하는건 오판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많이 먹는데 그 많은 인분을 처리할 수 있나요? 그거 다 처리할려면 하수처리장이 구마다 있어야 하는데 마닐라서 본 적 있나요? 있지만 우리 눈에 안보일만큼 적습니다. 일본은요? 일본은 우리보다 인구가 많아서 우리보다 훨씬 많이 태평양에 똥을 퍼부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사실 일본이 퍼낸 똥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요즘도 우리나라 여객선 똥버리다가 걸립니다. 실형나오는데도 밤에 제주도로 내려오다가 쓱 버리면 수백만원씩 버는겁니다. 그 유혹을 못이깁니다. 그 근처에 양식장은? 그래도 바다물은 엄청 많고 해수는 흐르니 다 정화가 되고 사는겁니다. 단 필리핀은 앞바다에 버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요즘 필리핀 관광부 하는것보면 딱 눈에 보이고 화려한 행사나 구조물에만 돈을 탕진합니다. 제가 관광부 장관이되면 세부와 팔라완에 하수관과 하수처리장 건설에 전예산을 쏟아부을겁니다. 슬로건은 LOVE PHILIPPINES가 아닌 CLEAN PHILIPPINES. 사실 세부 하수구 처리하는거 보면 바다에 못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