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살해당한 외국인의 가족이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 알수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피해자는 케손시티에서 살던 대만 비즈니스맨 마이클 찬. 2005년 마이클 찬은 카티푸난거리에서 일단의 경찰들에게 납치당합니다. 가족들은 범인들이 요구한 6백만페소를 줍니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마이클 찬을 살해하고 안티폴로에 버립니다. 범인 여덜명 중 다섯명만 잡히고 세명은 도망갑니다. 그리고 1심 판결은 무려 15년이 지난 2019년에 나옵니다. 경찰 네명과 공범 한명에게 40년형 선고. 그리고 피해자 가족에게 40만페소 배상판결. 가족들은 법정에서 오열하는데 1심 판결이 무려 15년만이고 그나마 세명은 도망같습니다. 이 다섯명의 경찰들은 마약단속이라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단속에 관한 어떤 명령이나 기록도 없고 피해자를 살해해서 버리고 6백만 페소를 챙겼는데도 재판이 15년이 걸립니다. 세명이 도망갔으니 가족들은 15년동안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까요? 여차해서 검찰이나 판사 매수되면 무죄 나올 수도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힘든 일을 해낼 수 있는 가족이 몇이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