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장충체육관이 개장하고 불과 2년후 현대건설은 태국에서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수주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장충체육관같은 건축물은 지을 수 있었지만 고속도로 건설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롤러를 원식적으로 미는 방식인데 이 공사는 98km를 당시 15억에 수주했는데 2억 9천만원의 천문학적 손해를 봅니다. 일단 현대 직원들이 중장비를 다룰줄 몰랐고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고 비가와서 악전고투끝에 완공합니다. 이때 이 현장에서 경리를 보던 직원이 바로 이명박 사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최고의 건설전문가고 당시 해외공사 경험도 있었습니다. 당시 현대건설의 최대 라이벌이 장충체육관을 건설한 삼부토건입니다. 현대는 태국에서의 실패를 바탕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당연히 삼부토건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필리핀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교민간담회에서 '장충체육관은 필리핀이 설계해서 지었고 국내회사는 하청을 맡았다'라는 이상한 말을하고 무상으로 5억달러를 필리핀에 공여합니다. 이토록 사람의 지식은 불완전합니다. 이명박대통령같은 최고의 전문가도 이런 실수를 합니다. 즉 옛날 인터넷이 없었을때는 정말 가짜뉴스가 쉬웠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금방 찾아보고 체크를해서 그렇지 가짜뉴스는 옛날이 더 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