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는 유튜브에서 보면 진짜 천국같은데 사실 위험한곳입니다. 뭐 다바오나 카가얀같은곳에서 조용히 산다면 모르지만 부키드논같은 지방으로 가면 다른 이야기일겁니다. 올해 1월 13일 부키드논에서 한인 선교사 한분이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이 분 설교도 들어보고 자료도 찾아보니 상당히 훌륭한 선교사였던거 같습니다. 이 분 가족들 대응이 상당히 모범적으로 보입니다. 사건 이후 지방경찰청에서 특별팀을 꾸려서 5일만에 증인을 확보하고 범인도 검거합니다. 즉 초창기에 모든 돈과 인력을 쏟아부어야 범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볼땐 한달 안쪽 아니면 힘든거 같아요. 가족들은 증인 대동하고 검사 찾아가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범인은 처벌될거 같습니다. 가족들이 현지 사정에 정통하고 현지에서 존재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이 사건을 보도하는 개신교 언론들의 태도는 백영모때나 바뀐게 없습니다. 최소한의 검색도 하지않고 막 지멋대로 씁니다. 범인 잡히기 전에 반군에 피살이라고 보도합니다. 민다나오에서 총쏘면 다 반군입니까? 한국 기독교 언론은 무조건 간증되고 은혜롭게 사실을 왜곡합니다. 사실 취재할 인력도 의지도 흥미도 없어요. 그냥 다 거짓말입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땅과 관련한 원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고 구체적인 사건은 조사중입니다. 범인이 반군이 절대 아닌게 제작년에도 총격을 벌였다 풀려난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