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시작해서 필리핀을 돌기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 되갑니다. 한국을 도는데 7년이 걸렸는데 필리핀은 작심을 하고 도니 6년되니 얼추 끝나가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마르섬의 수많은 동굴과 폭포입니다. 물론 부수앙가나 엘니도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비가쪽에서 힘든일도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 스팟이 가장 많았습니다. 항상 필고를 눈팅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다보니 별의별 사람이 다있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이 다른분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을 달아주는 것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냥 감회가 새로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제 언제 필을 다시 가게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나라들을 다녀봤지만 섬나라여서인지 필리핀처럼 섬마다 식생이 다르고 풍경이 아름다운 나라는 흔치 않은 것같습니다. 열심히 일하시면서 잘 계획을 세우셔서 사람들 아웅다웅하는 것만 보지 마시고 필리핀의 산하를 음미하실 계획을 세워보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다들 하시는 일 건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