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삼겹살라맛이나 로맨틱 바보이같은 무한리필 삼결살집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물론 한번씩은 가봤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딱 끊었어요. 단 무한리필 삼겹살집 밖에서 필리핀 사람들 먹는건 막 10분씩 지켜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행복해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는게 웬지 중독성이 있어요. 로맨틱 바보이가 공격적으로 확장하고있고 장사도 무섭게 잘되서 좀 찾아봤는데 정보가 거의 없더라고요. 삼겹살라맛 한국인 동업자는 인터뷰도 하고 노하우도 알려주는데 로맨틱 바보이는 운영자 정보가 없더라고요. 이 비밀주의는 왜? 살펴보니 오너는 필리핀사람같은데 한국사람 손길이 전혀 없는거 같지는 않더군요. 자본력은 빵빵한거 같아요. 필리핀은 스페인,캐나다에서 주로 냉동삼겹 수입하니 아마도 로맨틱바보이도 이 둘을 섞어 쓸거같아요. 근데 저는 한국에서 스페인산 냉동삼겹 먹는데 필보다 훨씬 맛있거든요. 아마도 필리핀은 실온에서 유통한 생고기를 선호하니 냉동수입을 해동하기때문인거 같아요. 냉장실에서 해동해야 하는데 필리핀 식당은 실온에서 해동하는거 같아요. 고기 땟갈이 그렇게 보입니다. 잘못 해동해서 망가진 고기. 따지고보면 필리핀처럼 맛없는 삼겹살을 먹는 나라도 없는거 같아요. 도살한 고기는 냉장숙성해야 맛이 올라오고 냉동한 고기는 냉장고에서 해동해야 맛있거든요. 만약 한국 고급식당의 숙성 냉장삼겹을 팔면 장사가 잘 될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냉삼을 제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