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육남매님 마카티 은퇴청 경험당에 자극받아 앙헬레스 은퇴청에서 리뉴얼 했습니다. https://philgo.com/?1275446123 오전 9시쯤 앙헬레스 세이브스몰(옛날엔 아주로호텔2층) 도착하여 주차하려 하니 1층에 은행 방문차가 많아 건물 앞쪽은 주차가 어렵고 뒤쪽에 주차하라는데 건물 뒤쪽으로 가려면 유턴해서 다시 들어가야 해서 일단 차를 조금 앞으로 이동시켜 보니 노점상 아줌마 있어 차 좀 봐다라고 하고 세이브스몰 3층 은퇴청으로 올라 갔습니다. 은퇴청 들어가서 신상정보(로그인) 적고 들어가니 미국인1명과 한국인 2명 기다리고 있음. 잠시 기다려서 여자직원이 부르길래 앞쪽 데스크에 가서 의자에 앉아 기존 카드 주고 리뉴얼 하러 왔다고 하니 그 여직원이 제 파일 확인한다고 제 카드 들고 안쪽 자료실로 들어감. 그 사이에 남자 직원이 나와서 나한테 다짜고짜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리라고함. 제 생각엔 자기들끼리 손발이 좀 안맞는듯함.(여직원이 불러서 앞쪽 의자에 앉았는데 남자 직원은 내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앞쪽 의자에 와서 앉은걸로 착각 한듯함) 남자직원 약간 불친절한데 그냥 참고 기다리니 다시 그 여직원이 나한테 와서 페소로 내면 2년치 4만850(육남매님 3만9천5백 정도 나온듯 한데 지금은 달러값 올라버림)페소 정도 나온다고 하더니 랜드뱅크 입금용지에 금액 적어주면서 지금 랜드뱅크 가서 돈 내고 다시오라고함. 뭐 그 여직원도 별로 친절하진 않았지만 제일 가까운 랜드뱅크 물어서 랜드뱅크도착(9시20분쯤)후 주차는 뭐 골목길에 겨우겨우 주차함. 그런데 랜드뱅크에선 완전 VIP대접 받았네요. 역시 외국인이 거의 없는 랜드뱅크에선 은퇴청 직원들과 다르게 모든 직원이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면서 여기저기 기입하고 하는걸 다 알려줘서 거의 5분도 채 안걸려 모두 끝낸것 같아요. 랜드뱅크에서도 기다리는 사람 많았는데 은퇴청 전용 1번창구는 비어 있어서 바로 입금이 가능했고 가드도 친절했지만 1번창구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는 모르지만 엄청 친절하고 예쁘고... 자기가 먼저 우리 은행 이용해줘서 감사하다고 얘기해줘서 순간 은퇴청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다 날라갔네요.ㅎ 그후 다시 은퇴청으로 복귀 입금한 종이쪼가리 영수증 보여주니 또 서류에 몇개 싸인하고 적고 다음에 마닐라 은퇴청에서 카드 도착하면 연락준다 하네요.(약 1달 정도 소요된다고함) 10시쯤 다 끝내고 나와서 노점상 아주머니께 차 봐줘서 고맙다고 팁 조금 주니 역시 얼굴에 살인미소... 암튼 그렇게 잘 끝내고 왔습니다. 저는 운전면허,차량 등등 모든 리뉴얼 같은걸 혼자 다 하고 있는데요 사실 천페소 정도의 수수료 주고 대행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랜드뱅크 찾아서 돈 내고 다니고 하니 차 없으면 교통비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하니깐요... 예전엔 은퇴청에서 돈을 직접 받았는데 지금은 은행에 입금하는걸로 바뀌었다네요. 은퇴청 1층에도 은행 있는데 거긴 안되고 무조건 랜드뱅크에서만 입금해야 한답니다. 어쨌든 시간 있고 하신 분들은 직접 리뉴얼 하시기를 권해 드리구요 낮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단 돈 500페소,천페소라도 아끼기를 원하시면 은퇴청에서 스트레스 좀 받고 랜드뱅크 가서 푸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