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한국전쟁때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파병을하고 총 7420명의 병력을 파견합니다. 112명 사망에 12명 실종. 그냥 후방에서 지원한게 아니라 실제로 경기도 연천 율동전투에선 중공군을 상대로 크게 승전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당시 필리핀군이 2차세계대전 참전한 백전노장들이었고 미군의 장비지원도 탱크까지 주는등 빵빵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필리핀 병사가 산미겔 맥주를 따는 사진을 보면 병참이 매우 원활했던거 같습니다. 전쟁에는 술이 필수입니다. 나중에 필리핀 대통령이 된 피델 라모스도 참전해서 전투에 참가했어요. 독특한건 니노이 아키노가 18세 최연소로 마닐라 타임즈 특파원으로 종군기자로 참여합니다. 필리핀은 참전국이라 2013년 태풍 하이엔이 타클로반을 강타했을때 박근혜대통령은 무려 500명 넘는 아라우부대를 중장비와함께 1년동안 파병해서 복구를 돕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외교도 인간관계랑 비슷합니다. 길게보면서 가야지 교민이 필 부패경찰에 살해됬다고 지원이나 비자발급 중단하는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즉자적으로 반응하는 외교가 가장 저질외교입니다. 역사와 대화하며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