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필에서 뭔가 새로운 사업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가끔 궁금증은 생깁니다. 필리핀에 왜 삼계탕 전문점이 없을까요??? 필리핀 한식당 모두 삼겹살에 미처있어요. 아니면 메뉴가 엄청 다양합니다. 우리나라는 초복,중복,말복이 있어서 여름에 유독 보양 음식으로 먹는 별식이 있습니다. 보신탕, 장어탕, 추어탕, 그리고 삼계탕. 복날 삼계탕집 가보면 장사 엄청나게 잘됩니다. 진짜 맛없는 집도 복날엔 노가 납니다. 예컨데 비올때 짬뽕이나 부침개 많이 팔리고 추울때 회가 잘팔리는것처럼 계절에 따른 음식매출 차이 엄청납니다. 근데 왜 필리핀에 삼계탕 전문점이 없을까요? 필리핀은 따지고 보면 365일이 복날이고 삼계탕용 어린 닭도 저렴하게 공급되잖아요? 삼계탕은 정말 재료수급이 쉽습니다. 부재료로 들어가는 인삼,황기,엄나무 등등도 말려서 포대로 들여오면 재료관리랑 운송도 어렵지 않아요. 더군다나 필리핀 사람들 원래 삼계탕과 흡사한 아로즈 칼도 엄청 많이 먹잖아요? 삼계탕 전문점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제 생각에 인삼주 한잔 주고 삼계탕 고급지게 팔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필고 회원님들 생각은 어떤가요? 삼계탕 전문점 마닐라에 하나 있으면 될거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