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앙헬레스 지방법원)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50대 한국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 새벽, 앙헬레스 시내에서 2인조 강도가 56살 한국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대사관이 파견한 코리안데스크와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필리핀은 한인 대상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2012년 이후 필리핀의 한인 살해 사건은 총 57건, 사망자는 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