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푹자고 맛있는 냄새에 깨어나 주방에 내려와보니 와이프가 족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 S&R에 가서 족발을 많이 사왔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한국에서 보낼 계획이여서 1년동안 감사했던분들에게 보내드리면 좋을것 같아서요. 아마도 이번주는 족발을 계속 만들어야 될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족발을 잘 만들어서 오늘은 전 썰기만 했습니다. 저를 닮아가는지 만들때마다 이것저것 시도를 합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 뽑아서 만들었다고 자랑을 합니다. 아마도 제가 누린내나 잡내에 민감해서 걱정스러웠나봅니다. ㅋㅋ 와이프 덕분에 오늘은 소주를 하나 꺼내서 족발과 함께 소주를 먹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옆집에 한국분이라도 계시면 "형님 5분내로 갑니다 소주 준비하세요" 할것 같은 저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