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가 사용하던 랩탑을 팔려고 저녁에 구매자랑 만나기로 했습니다. 직접 현장에 있지 않아서 듣기만 했는데 여기서 3자 스캠이 발생했네요. 물건을 받으러 도착한 놈은 돈을 브로커라는 놈에게 페이마야로 이미 보냈다고 하고 처제에게서 랩탑만 가져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이야기 하다가 경찰서 가자고 해서 가서 사건 파일링을 했습니다. 물건 받으러 나온놈하고 돈 받았다고 하는 놈하고 한 패인듯도 보이는데 진짜 문제는 경찰서 가서입니다. 일선 무식한 경찰들이 이런 3자 스캠사기를 알수도 없고 그럴 지능도 없으니. 돈 줬다는 말만 듣고 왜 랩탑을 안주느냐고 처제를 스캐머로 의심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건 받으러 나온놈은 처제로 위장한 놈과 대화한 내용도 안 보여준다고 하고요. 말이 안 통해서 지금 사이버 수사대로 다시 간다고 하네요. ㅎㅎ 마닐라 3대 카지노 바로 옆에 있는 경찰서라고 해서 많은 경험과 지식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치겠습니다. 장터거래들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직접 대면거래 만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 돈낭비 막는길인듯 합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사기꾼 대신 깜방에 대신 가는게 가능도 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