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사파노 총격전은 2015년 민다나오에서 필리핀 경찰 소속 특수부대 44인이 무슬림 반군 세력 중 하나인 MILF(Moro Islamic Liberal Front)에 의해 몰살을 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배경은 Marwan이란 말레이시아 계 국제 테러리스트가 필리핀 민다나오에 은신해 MILF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미정보국이 발표하면서 비공식으로 5백만 불의 현상금이 붙으며 테러리스트 헌팅이 시작되었다. 미군과 함께 이 작전을 수행한 그룹은 필리핀 경찰 소속의 SAF(Special Action Force) 44인과 Noynoy 대통령의 절친이며 부정부패로 정직된 경찰청장 Purisima와 Noynoy가 비공식 작전을 지휘 했으며, 정직당한 공무원이 이런 비밀 작전을 수행하게 된 것 자체가 불법 행위였다. 이 작전에서 Noynoy는 인근 Zamboanga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리스트 헌팅 작전을 지휘했으며, 그 당시 44인의 특수경찰은 이 둘의 지시로 Marwan을 잡기 위해 예고 없이 MILF 반군 지역에 진입하였다. 당연히 경찰이 반군지역에 예고 없이 들어왔으니 MILF의 입장에서는 선전포고 없는 공격으로 대응한 것이었다. Noynoy와 Purisima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이 반군 지역의 행동 룰을 알지 못하는 지휘관이 작전을 지휘해 SAF 44인을 궁지에 몰아넣은 꼴이 된 것이다. 당연히 자기 지역에서 수적으로 유리한 MILF 반군은 이 44인을 큰 원으로 포위한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 격전은 큰 포위망으로 조여오는 반군과 밤새도록 지속되었으며 SAF의 총알이 다 떨어진 아침에 살아남은 인원마저 몰살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곳은 반군과의 내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러한 반군/정부군 간의 충돌은 잦게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비밀 작전에 Noynoy 자신과 미군이 민다나오 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활동에 결부된 사실, 그리고 그의 절친인 정직된 Purisima 경찰청장이 임무를 수행했던 것을 숨겨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Noynoy는 MILF와 SAF간의 충돌이 시작되었음에도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지역 인근에 포병을 포함한 군부대가 있어 반군과의 충돌을 중단시킬 수 있었음에도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이었고, 그 결과 44인의 특수경찰들은 총알이 다 떨어져 싸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며 반군에 의해 총살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사태로 정부 여당에 대한 청문회와 5월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Liberal Party에게는 큰 위기로 여겨졌으나, 아니나 다를까 청문회의 내용은 정직된 Purisima가 작전을 진행한 것에 대한 구설수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는 상태로 끝나버렸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국회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을 공격하기에는 자신들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며 결국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이 사건을 같이 덮어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결국 필리핀 국민들의 원성은 더욱 커져만 갔으며, 심지어 Liberal Party의 대선주자인 Mar Roxas가 대선에 승리 한다면 경찰과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할 것이라는 흉흉한 우려가 팽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