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산다는건 어려워..

한국은 유통이 너무 문제임 사과 하나가 6천원 ㅋㅋㅋㅋㅋㅋㅋ 수입과일인 망고보다 2~3배 비싼게 말이야 방구야

필도 일본사과는 안싸던데요 한국과일이 품질최고

사과만큼 종류도 많고 식감도 다양한 과일은 없을것 같네요~ 저는 필리핀 초장기에 바나나를 먹으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국에서 어릴때 소풍가면 김밥에 바나나 딸랑 하나~~ 얼마나 귀하고 맛있었던지^^ 지금은 비행기타고 동남아 안가고, 수퍼마켓에서 사도되니, 열대 과일을 먹으며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두리안은 4만원돈, 바베큐된 치킨 4마리 값이라 들었다가 놓고는 필리핀가서 사먹자구나~~^^

필리핀 있을때 맨날 사과 먹었던 생각 나네요. 지금 한국에 있으면서 정말 사과 잘 못사먹어요. 어쩌다 못난이 사과나 온라인에서 주문해다 먹을까, 동네 슈퍼에선 감히 사과 못건드립니다.

사과는 비싸지만, 감사하며 산다는 것만큼 쉬운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주변 필리핀 지인이 폐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호흡기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 1,200페소 한달에 36,000페소... 살아 있고 돈 들이지 않고 호흡하고 있지만, 감사하는 것은 선택이죠. 괜히 주제넘게 건방진 말씀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감사거리를 헤아려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필리핀 사과는 달지도 않고 푸석푸석하니 맛도 없는데 그런 것에도 감사함을 느낀다니 참한 중국인이네요 착짱죽짱이라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