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마닐라에서 여자친구와 같이 거주 중인데요

올해 여름에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 끝나면은 좀 넓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방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사는 곳은 만달루용에 신축 콘도에 월 25000페소에 살고 있는데, 다 좋은데 방이 24제곱미터라 좀 좁네요.

lamudi에서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는데요





Cainta : *Ortigas Avenue에 있는 곳으로 지은지 8년된 5층짜리 콘도, 월 12000페소에, 50제곱미터 (완전 넓지는 않지만 생활에 무리는 없어보임).

*여자친구 한국어 세종학당이랑 아주 가까움, (2km)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8km 떨어져있어서 마닐라에 가끔 오가기에 매우 편리함 

=> 지금 살고 있는 곳과 지리상 별 차이가 없어서 여기로 간다고 하면은 지금 살고 있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을듯 합니다. (무난한 선택지)









Nuvali : *라구나에 있는 곳으로 마닐라에서 50km, 알라방에서 25km 가량 떨어져있어서 마닐라 오가기가 많이 불편함. 월 18000 페소에 65제곱미터로 좀 더 넓게 방을 쓸 수 있음.

*근처에 Ayala mall(5km)이 있고, 그곳에서 마카티 가는 대중교통편이 출퇴근 시간대 20분에 1대, 일반 시간대 1시간에 1대씩 배차되어있음. (여자친구 한국어 학당 보내려면 지금 다니는 Cainta는 너무 멀어서 힘들고, Taguig에 있는 곳은 버스편으로 마카티로 가서 거기에서 타귁으로 가는 정도는 가능할듯 싶습니다)

*신도시로 개발된 교외에 한적한 곳에 있는 5층짜리 콘도 빌리지라 아주 평화로워보이는데, 학교다닐 때 지리 시간에 배우기를 도시가 성장할 때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기 시작하면 지가가 저렴한 주변부에 인구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그쪽이 슬럼가화가 되고, 먹고 살만한 사람들은 대도시 중심부나 교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배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지역은 한적한 교외지역으로 안전한 곳으로 보이는데 이게 맞을까요?

*타가이타이가 가까움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취미 중 하나가, 주말마다 전국에 경치좋은 카페 같은데 찾아서 돌아다니는 것이었던지라 타가이타이가 가까운 것은 제게 아주 매력적입니다)





(질문) 누발리 쪽이 좀 더 비싸긴한데 주차장 비용까지 포함된거고 방이 좀 더 넓은 것을 생각하면 최종적인 가격차이는 별로 없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두 곳 중에 한 곳으로 선택해서 이사하려고 하는데, 둘 다 안전할까요? 

지금 살고 있는 콘도는 아파트 빌딩 식이라 1층 로비에서 가드들이 지키고 있어서 외부인 출입 철저히 통제하는지라 외부인은 엘리베이터 접근도 불가능한 곳인데, 지금 고민하고 있는 두 곳 모두 콘도 단지 출입하는 외부 도로 입구 쪽에만 가드가 배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물론 외부인 통제를 당연히 하기는 하겠지만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저랑 여친 평소 생활은 저는 집에서 재택근무하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동네 가까운 SM슈퍼마켓 가서 여친이랑 같이 장보러 가고, 주말에 여친 한국어 세종학당 같이 갔다가 끝나면 돌아오는 길에 대형 몰 들러서 외식하고 데이트 하고 그 정도인듯 합니다. 

두 곳 모두 장단점이 명확한 곳이고 둘 다 괜찮은 곳인지라, 기왕이면 좀 더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안전성 측면에서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