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지명수배된 범죄자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필리핀 이민국(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이민국장 노먼 탄싱코는 이 승객이 54세의 신만승임을 밝혔습니다. 그는 6월 21일 오후, 부산으로 가는 필리핀 항공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중 NAIA 1 터미널에서 체포되었습니다. 탄싱코는 신씨가 출국 심사 도중 이민국의 인터폴 시스템에서 그의 이름이 조회되어 출국이 중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는 당직 이민국 감독관에게 인계되었으며, 그 승객이 인터폴 조회 대상과 동일인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민국 대변인 다마 산도발은 이후 그 한국인이 국경통제 및 정보부서(BCIU)에 넘겨졌으며,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태그uig시에 있는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도발은 이민국-인터폴에 따르면 신씨는 사기 혐의로 대구 지방법원에서 지난 2월 24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당국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신씨가 피해자를 속여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면서 원금 상환 외에도 10%의 이자를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신씨는 약속을 어기고 피해자로부터 8억 2천만 원(약 60만 달러) 이상을 사취한 후 필리핀으로 도피했습니다. 탄싱코는 신씨가 인터폴의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것 외에도 이민국의 불량 외국인 추방 사례에 대한 감시 목록에도 올라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한국으로 추방하고, 우리 블랙리스트에 등록하여 영구적으로 재입국을 금지할 것입니다,”라고 이민국장이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