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나서 오늘처럼 억장이 무너지고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는일은 처음 겪어 봅니다. 한국시간 새벽3시 인데 한국의 전남 완도의 전복 양식장에서 일하는 Carlo Plenos (남 29세) 로 부터 메신저가 왔급니다 칼로는 2년전 세부의 카모테스에서 만난 청년인데 5남매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고 아내와 가족들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후 서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울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2달전 에이젠시를 통하여 완도의 전복 양식장에 일하러 왔다고 합니다 기간은 5달 계약으로 200만원에 계약하고 왔고 첫 2달은 월급의 50%를 에이젠시가 가져가기로 하였으며 매달 40만원은 양식장 주인이 숙식비로 월급에서 차감한다고 합니다 현재 완도에는 400 여명의 피노이 ( 남 150명 여 250명 )들이 여러 양식장에서 같은 조건으로오전 4시부터 오후 7시 까지 일을 한다고 합니다 계약서에는 분명히 하루 12시간 이라고 명시되어 있답니다 비디오톡 으로 보니 침대도 없는 맨 바닥에 이불깔고 자며 벽에는 후라이팬등이 걸려있고 어디서 줏어온듯한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문제는 노후한 환경과 노동 착취 뿐만이 아니라 양식장 주인이 특히 남자 종업원들을 매일 때리며 소리지르고 개,돼지 처럼 다룬다는 것입니다. 한달만 일하고 에이젠시에게 통사정하여 다른 어장으로 옮겼는데 그곳 주인은 더 하다고 합니다 4시 부터 일하러가야 하기에 일단 나중에 대화하자고 하고 일나가기전에 밥부터 먹고 가라고 하고 대화를 종료 하였는데 곧 바로 칼로의 아내로 부터 연락이 와서 줄곳 울기만 합니다 필리피시간 오전 3시도 안되었는데 유일하게 남편과 메신저를 할수 있는시간이 오전 2시-3시 라고 하네요 칼로의 아내는 남편등 떠밀어 한국에사서 돈벌라고 한것이 정말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가끔 뉴스나 시사체널에서 염전노예의 실태를 본적도 있지만 이렇게 화가 나기는 처음입니다 칼로 아내에게 물어보니 여권,항공료, 비자 수수료 등등은 모두 동네에서 빌려 에이젠시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칼로는 5달 계약기간이 끝나고 빈손으로 집에갈수 없다고 울먹입니다 한국에 남아 불법체류자로 다른곳에서 일할수 있나 알아 보려고 한다 합니다 그나마 쉬는날이 없어 알아보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다면 지자체나 노동부에 어떻게좀 해보겠는데,,,, 칼로는 " 우리 피노이들은 주인이 우리를 애니멀 처럼 때리고 shouting 한다고 합니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참담한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