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주재 한국대사관의 악평이 어제 오늘이 아님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글의 내용에서 인명 철자의 표기 오류는 흔치는 않아도 늘 있어 왔던 일입니다. 굳이 문제라면, 그로 인한 민원의뢰자의 불편에 대해 충분한 사과나 그에 대한 대처가 충분치 않음에 대한 불만은 당연하다 여겨집니다. 다만, 고려해 볼 부분이 있다면 공기관은 사인간의 관계보다 단순치 못하다는 점입니다. 공기관에서의 과실은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그 처리과정이 담당자나 관련인의 구두 사과는 어렵지 않으나, 문서상의 사과는 그 책임의 경과와 결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 근거로서 남기는 것을 해당 관련 관계자로서는 꺼려하는 것입니다. 글 쓴이께서 올리신 화면에서 붉은 밑줄로 강조 하신 것처럼, 공기관으로서는 최대한의 실수를 인정하고 양해를 구한 것입니다. 제가 공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오라, 공기관의 사과는 그 과정과 결과가 사인(개인)간의 형태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 하시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간혹 기사에도 나오는 관공서의 실수가 명획하여 발생한 당자의 손실을 당장의 변제가 아닌 법적 절차를 통해 청구하라는 요구를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기관으로서 그 근거를 남기려 하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배고프고 어려운 주민을 위해 제돈으로 등심구이를 사주는 것이야 문제가 없겠으나 공금으로 국밥을 사주려면 국밥 보다도 많은 경비를 들여 공적 으로 처리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어려움들이 공권력의 낭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러 제약 때문에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원글 쓰신분을 바난하려는 것이 아니오라 이해에 도움을 드리려 하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