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두테르테 부통령 "마르코스 대통령 패배주의자…10점 만점에 1점" 맹비난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가문의 정치적 동맹이 깨진 가운데 두 집안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19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마르코스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탄핵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마르코스는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며 "국가지도자로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어떤 것도 거부하는 패배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측근 가족 회사에 정부 공사 물량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지난 7월 고발됐습니다. 그는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마르코스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묘지를 파서 유해를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명)에 던지겠다고 마르코스 대통령의 누나 아이미 마르코스 상원의원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