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표재민 기자] 필리핀 노래방에서는 노래 ‘마이웨이’가 금지곡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방송된 KBS-2TV <스펀지 제로>에는 필리핀 노래방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일명 ‘킬링곡’으로 취급받아 노래방 책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래를 부르다가 발생한 살인사건만 6건 이상인 탓에 필리핀에서는 노래에 대한 괴담이 이어지고 있다.

노래방 업주에 따르면 이 곡이 부르기 어려워 목소리가 높거나 낮아서 잘 부르지 못하면 시비로 이어진다는 것. 제작진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은 필리핀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면 조롱을 당하기 쉽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이 곡의 가사가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어 폭력사태로 이어지고 급기야 살인까지 번진다고 한다. 이 곡의 가사는 ‘난 내 인생을 확신해. 난 당당히 일어서 맞서면서 내 방식대로 살았던 거야’이다.

원래 좋은 의미로 인생의 회한을 담은 가사이지만 술이 취한 사람에게는 자칫 상대방이 지나친 자신감과 오만함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어서 시비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마이웨이'에 대한 관심 때문에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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