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몇일전에 올린 내용에서 조금 추가 하여 다시한번 문의들 드리고자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약 1년반전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으며 그때 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몇번의 만남을 가졌고 몇번의 잠자리도가지게 되었네요..
제가 호주로 가지 몇일전 그 여자는 임신을 했다고 알려왔고 저는 강력히 지우기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자기가 꼭 키우고 싶다며 지우기를 거부 하였습니다.
그때 제가 안일한 생각으로 호주 가면 아무 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호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시간이 지난후 그 여자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아이를 돌볼 돈이 필요하다구요.. 처음엔 너무 미안한 마음에 몇번의 돈을 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돈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존재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필핀에 있을때 택배를 받은적이 있는데 저희 어머니의 전화번호도 같이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법을 떠나 윤리적으로 저의 지금 행동이 나쁘다는것을요...
하지만 사랑하지도 않는 그리고 전혀 마음이 가지 않은 사람을 마음에 품기가 너무 힘듭니다..
또한 그 여자의 협박도 무섭구요... 현재 그 여자는 돈을 주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리 하겠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저의 어머니 번호와 저의 이메일 주소 저의 호주 전화번호를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서 그 여자는 법적으로 대처가 가능한건가요??..
현재 그 여자가 보낸 메일을 제가 보관하고 있으며 그 메일내용은 한번 돈을 주면 더이상 돈을 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 여자 혼자서 키우겠다고 하는 내용이구요..
너무무섭습니다.. 어머니께서 문자를 받으시더니 정말이냐고 연락왔네요....

필리핀의 법적 시스템을 모르는 저로써는 막막할뿐입니다....

참고로 제가 몇달전에 필리핀으로 다시 갈 기회가 생겨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제가 필리핀에 온걸 어떻게 알았는지 메일이 오더군요 필리핀에 왔냐구요..
그래서 전 처음엔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아니라구요..
근데 그 여자는 여자의 어머니 친구분이 필리핀 이민성에서 일 하신다며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목록을 부탁하여
제가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더군요.. 이건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 아닌가요??..

한번의 잘못된 만남이 이렇게 큰 아픔으로 돌아올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그 아픔은 그 여자에게 더 크게 다가오리라 생각하지만서도 사람인지라 저의 아픔이 먼저 느껴지네요...

아무쪼록 제가 묻고자 하는것은 저러한 상황에서 저 여자는 법적으로 저를 신고 할 수 있나요?
2번째로 개인정보 유출이라고 생각하는 그 여자의 행동에 제가 법적으로 신고가 가능할까요?

답변 부탁드리며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