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게임에서 이기게 될까요?
음성통화료가 부족해지는데
통신회사에서 수수방관 하지는 않을듯 하네요.쩝

무료 인터넷전화 제한에 ‘뿔난’ 누리꾼 "강력 대응"

헤럴드경제 입력 2010.12.14 16:12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부산

 

 



 
<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권리 찾기에 동참합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가 인터넷 무료전화 이용에 제한을 두면서 소비자들이 볼멘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같은 KT의 방침에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동통신사와 소비자 간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이다. 

애플 공식 사용자 모임인 네이버 카페 '스마트스토어(http://cafe.naver.com/appleuserkorea)' 회원들은 KT의 무차별적인 공짜스마트폰 영업전화와 모바일인터넷전화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모바일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제한 방침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카페 내 '3G mVoIP 권리찾기' 게시판에는 mVoIP 제한 방침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카페지기 '스토리'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각 통신사에서 임의대로 변경한 정책"이라며 "각 통신사들은 그것이 마치 법적 조항이라도 되는 듯이 따라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가입한 요금제에는 엄연히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가입할 때 데이터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월 4만5000원인 'i-라이트' 요금제를 쓰면 한 달에 500MB의 데이터 사용량이 보장되며, 이렇게 주어진 데이터로 인터넷을 하든 동영상을 보든 소비자가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907)에서도 "소비자들의 정당한 소비권을 빼앗는 것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발의된 상태로 현재까지 9000여명의 누리꾼이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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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동통신사 측은 mVoIP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데이터 폭증으로 3G망 자체가 불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망 투자는 투자대로 하고 수익은 앱 업체가 가져가는 상황에 대한 거북함도 깔려있다. 

지난 6일부터 KT는 스카이프, 바이브 등 mVOIP 기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대해 월 5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하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이 먼저 mVOIP 이용에 제한을 두었으나 무료통화 앱이 보급되던 시기와 맞물려 KT가 고스란히 매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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