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가 길거리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택시잡아주는 삐끼같은 아이들은 무조건 올라타라 합니다...

그리곤 뜯어가다시피 수고비를 받습니다....10페소지만...ㅎㅎ

차에 앉아 흥정 사정(?)하는 사이 이넘들은 이미 다른 작업을

시작... 그러나 운전사는 트래픽이 심하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200페소도 안나오는 거리를 300페소 준다해도 안간다네요...흐미~

얼라리요...퉤퉤퉤...하고 내리니 그많던 택시는 어디갔는지 한대도

안보입니다...그때부터 택시잡기 전쟁...아이는 강의 늦는다고 동동~

퀘존 띠목에 있는 하이스쿨다니는 옆에 있던 한국학생도 발을 동동...

우리가 잡으면 같이 타구가다 택시잡기 쉬운곳에다  내려주고 가야지

생각먼허고....

이쪽으로 왔다 저쪽으로 갔다...우여곡절 끝에 50페소 더주기로 하고

무조건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렛츠 Go~~~한숨 쉬려는데,,,,

아까 그 한국학생이 난감한 표정으로 반대쪽에서 그대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네요...흐미,,,택시는 이미 돌아갈수 없는 자리에 있고...

드라이버 눈치보느라 한명 더 태우잔 말은 입밖에도 못꺼내고....

퀘존까지 오는 동안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 하이스쿨 학생때문에요....아들같은 녀석이 얼마나  흉봤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그녀석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ㅇㅇ;;

암튼 클마스와 연말을 맞아 여유있게 시간잡고 다니셔야 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