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래미 핸드폰님...

잠에서 깨자마자
물에 전신욕을 마친 후의 모습으로
(세탁기 안에서 1분정도 때도 밀었다는...ㅠㅠ)
사지가 찢겨서져 누워 있음을 보고 열부터 받은 아침입니다...
 
옷 주머니에 넣어 놓았다는데 빨라고 내놓은 옷도 아닌 것을 왜 빨려고 했는지...ㅠㅠ

눈뜨고 서서 아무일도 안당하는 것 처럼 소매치기 당하고...

어디다 분실했는지도 모르게 잊어버리고...

공짜 휴대폰 생겨서 좋아했는데 배터리가 이상해서 다시 사려고 했더니
아무리 다녀봐도 구할 수 없다는 대답만...

새거 구입하고 난 후 제대로 쓴 적 없이
하루 이틀 후 가서 다른 걸로 교환 한 것도 두번...
(핸드폰이 아닌 다른 가전제품은 빼고...ㅠㅠ)

핸드폰 때문에 신경 소모하는 거 참 어렵네요...


두 해 동안 큰 사고 없이 일 잘 하고 있다가
이달말까지 일하고 내년 초에는 홍콩으로 일하러 간다고...
자기 친구 데려다 놓고 나름 열심히 일가르치고 있는 울 집 메이드...

다른 사람이 빠뜨려 놓은 핸드폰 구해놓은 듯
이거 어떻게 하지요?...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가만히 있자니 머릿속은 드글드글 끓어대고...

꾸물꾸물 구름을 덮고 있는 하늘 보는 듯한 마음이네요...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