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 길다고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절반 이상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웃집들은 연일 파티에 밤새는줄 모르고

동네 거리는  한산하고 필리핀 사람들은 즐거운 웃음이 계속 터져 나오고  음식을 나누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바다로 비취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특별히 할게 없어요.

아이들도 이제는 달력을 확인해가며 어 ~어  날짜가  왜 이리도 빨리 지나갈까... 걱정을 하네요.
학생들에게는 17일간의 연말 방학이었는데...  벌써 9일이나 지나갔으니 그게 아까운 모양입니다.

날마다 늦잠을 자도 되고 밥도 아무때나 먹어도 되고 음악 실컷 들어도 되고 이런 자유가 없거든요. (방학이니까요)
아이들은 3월중순에서 6월중순까지 실시하는 방학 보다는 지금 실시하고 있는 연말방학이 정말 좋은가봐요..

짧기는 하지만 절기상 여러모로 재미난 일이 많아서겠지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바닷물에 한번 풍덩 담그고 와야
할까봐요.. 아이들도 좋아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