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솔깃한 이야기
우리는 3월경에 한국에서 놀러오는 전 직장 상사를 마닐라에서 함께 만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 뜬끔없이 제게 부동산 투자 전망에 대해 문의를 하더군요.
전 직장 동료는 와이프와 함께 세부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랑 거의 비슷한 시기와 필리핀에 왔고, 저는 이곳 퀘존에 그리고 그 친구는 세부에 정착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친구에 얘기인즉, 지금 세부는 부동산 개발 붐이 불었다는 겁니다.
자기가 아는 한 한국분이 대지를 50년 계약으로 임대를 한 다음, 그 대지에 건물을 올리고 한국 사람들에게 세를 주는데, 3년내로 투자 비용을 회수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제게 제가 사는 지역에 집세 가격을 묻더군요.
그 친구에 얘기인즉 세부가 퀘존에 비해 대략 2배 가량 임대료가 비싸더군요. 그리고 주택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정말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3년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안정적으로 세를 받아서 50년 간 탱자탱자 하며 필리핀에서 살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라니...
이런 솔깃한 이야기는 아마도 한국에서 필리핀에 처음 오셔서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에게 정말 짜릿한 비지니스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번 계산해보면 50년 대지 임대료 + 건축비 + 세금 + 관리비 + 공실율 + 리스크 비용
사실 저는 세부에서 장기 대지 임대료가 얼마인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건축비가 대지 구매료 이상 들어간다는 겁니다. (완전 로컬 스타일은 제외하고)
그리고 수요공급 곡선의 논리대로 수요가 많다면 분명 공급이 늘어날 것이고 언제가 과잉 공급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결국 공실율은 늘어날 거라는 겁니다.
저는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세부 사정에 대해서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일본의 부동산 대폭락,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한국의 부동산 불패신화의 허상 등을 지켜보면서 그냥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 뿐이었습니다.
물론 부동산 임대 사업과 부동산 가치 투자는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에 이런 글을 남긴 것은 혹시 세부에 사시는 회원님 중 이런 얘기를 알고 계신다면 좋은 댓글을 부탁드리고자 함입니다.
꼭 자기만 쥐고 있어야 하는 정보라면 할 수는 없지만... ^^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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