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입니다.

 

 오늘은... 단기 언어연수 선택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해요.

 

뭐 제가 꼭 이렇게 해라 마라 할 자격도, 능력이 충분하지도 않지만 필리핀에 살면서 지켜본바.. 또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느낀바를 남겨볼까해요.

 

 

 

단기 언어연수에는.

 

1. 캠프

 

2. 관리형 홈스테이

 

3. 학원 기숙사

 

4. 엄마 동반-하숙 등의 방법들이 있답니다.

 

 

 

4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잘 골라 보내시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 그리고 영어능력향상의 기회를 갖게 하실 수 있겠지요.

 

 

 

먼저.. 연수방법을 결정하실때는.

 

아이의 연령, 성격, 영어실력정도 등의 아이의 주관적 상황에 맞춰 알아보셔야 할꺼에요.

 

또..

 

캠프나 기숙사형의 경우.

아이들 생활하는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상으로라도 미리 체크받으시구요.

식단도 같이 체크하실 수 있음 더 좋겠네요. 간혹.. 정말 있으면 안되는 일이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준다고 보기 힘든 메뉴로 생활하는 곳들도 있거든요. 이건 4가지 모두 상황에 해당되는거구요.

아이들 관리교사의 수가 몇 명인지도 확인하세요.

선생님 한명 당 몇 명을 관리하는지.. 한국선생님인지 필리핀 선생님인지두요.

필리핀 선생님으로만 이루어져있다면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의 경우에는 영어공부하는데 더 나을꺼라는 기대를 하시기도 하시지만..

사실 근무시간 이외에 아이들 생활 관리를 제대로 맡을 수 있는 필리핀선생님은 드물답니다. 특히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필리핀사람이라 더욱 그렇지요.

게다가 대부분의 필리핀사람들은 빨리자고 생활이 일찍 시작하는 편이랍니다.

밤늦게 이루어지는 일을 관리하기엔 힘들겠지요?

한국선생님이 같이면 더욱 낫겠구요. 남학생, 여학생 취침실이 층이 다르거나 건물이 다르면 그나마 더 안심이 되겠구요.

 

저두 딸가진 엄마라 그런지 아무래도 그런부분이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간혹 어머님들중에 아이들이 연수다녀와서 영어만 배운게 아니라 나쁜행동들도 배워온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건 4가지 모든상황에 해당되겠지만..

응급상황의 경우 어떻게 처신할건지에 관해 미리 여쭤보는것도 좋아요.

 

다니는 병원이 따로 있는지, 있다면 어떤병원인지.. 알러지가 있는 아이나 특이체질아이는 미리 말씀해주셔야하구요.

예로 필리핀 망고가 굉장히 달고 맛있어 많이들 먹는데요.(저희집만해도 일주일에 한박스씩은 먹거든요.)

망고가 옻나무과라 옻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조심해야해요.

조심스러울때는 망고 껍질은 못만지게 하시구요. 씨 부분도 못먹게.. 작게 잘라서 과육만 먹여보시구 조금씩 들려보세요.

기타 복용하는 약이나 못먹는 음식이 있으면 미리 주의시키셔야 할꺼에요.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을 돌보다보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아이에게도 말해서 담당 선생님께 꼭 말씀드리도록 하시구요.

 

영어수업의 경우에는

초보아이들의 경우에는 일대일 개인수업이 주를 이루도록 해주시구요.

중급 이상의 아이들은 소그룹수업(5명정도)을 조금씩 병행하면 효과가 크답니다.

무조건 수업시간이 많은게 좋은건 아니에요.

적정시간 수업하고 그걸 복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여 아이가 수업내용을 최대한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선생님께 미리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수업마다 (대부분 선생님이 2시간씩 한텀으로 바뀝니다.) 선생님께 많지 않더라도 꼭 숙제를 내주시도록 부탁드리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사실 대학생들의 경우에도 4시간 수업했던거 복습하는데 5~6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아이들에게 무작정 수업시간만 많이 안겨주는것 보다는 스스로 정리할 시간을 주는게 좋답니다.

한국에 돌아갔을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요령을 깨치도록 해주기도하구요.

그날 배운 책의 내용은 다시 한번 정독해보도록하구요.

(선생님과 같이 했을때는 꼭 다 아는 것 같은게, 혼자하면 헷갈리는 경우... 우리도 잘 알쟎아요. *^^*)

관련 문제를 배운 단원당 최소 5문제정도는 풀어보도록 해보시는것도 좋아요.

이건 캠프의 경우에는 캠프 프로그램에 없으면 힘드니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시구요.

학원에 보내시거나 관리형홈스테이에 맡기시는 경우에는 미리 부탁을 드리시면 참고하여 관리하실꺼에요.

단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매일 일정 단어씩 암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텐데요.

그날배운 교제의 단어는 암기하고 넘어가도록 하세요.

몇일 되면 잊어버리고 또 암기하고... 반복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단어를 암기하게 된답니다. 또 단어 암기하는 요령도 익히게 되구요.

대신 대부분 아이들 연수보내실 때 전자사전만 보내시는데요. 혼자 하는 공부시간에는 종이사전을 쓰도록 해주세요.

어린아이들 일수록(큰아이들도 많이 그렇더군요.) 전자사전으로 단어를 찾으면 2페이지를 안 넘겨봅니다. 사전에서 검색한 후 첫 페이지에 나온 1,2번째 단어 뜻만으로 암기하려고 하거든요.
예문도 안보고.. 숙어도 모르고.. 공부하는 문장에 맞는 단어를 찾는게 아니고 단어에 맞춰 내용을 재 해석(?)해 버리거든요.ㅋㅋ

첨엔 좀 힘들더라도 종이사전을 보게 해주세요.

실력이 좀 되는 아이는 영영사전을 보게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에세이 쓰는데 도움되 되구요.) 영영사전의 경우에는 단계별로 3~4번 바꿔 주시는게 좋아요.

( 책관련은 담에 기회되면 글 올릴께요.)

 

엄마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어머님들이 잘 알아서 아이생활을 체크하시겠지만..

머무시는 곳을 알아보실 때 미리 신중 하셔야해요.

너무 성인이나 대학생들이 많은 하숙집이나 기숙사 보다는 가족실 위주로 이루어진 집에 머무시는게 좋을꺼에요.

다행히 같이 지내는 어른들이 양해를 해주시면 좋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 하셔야하니까요.

하숙집에가면 방에서 나오지 않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이들이 떠들면 눈치준다고...

물론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성인들이 많으면 눈치보지 않을 수는 없을꺼에요.

그분들의 사생활도 중요하니까요.

  

이제 겨울방학은 서서히 끝나는 분위기지만..

빠르신 분들은 여름방학 연수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닥쳐서 알아보시면 아무래도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7월 부터 필리핀 항공기 값도 오른답니다. (성수기라고 하지요.)

미리 꼼꼼히 체크하시구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솔직히 단기에 아이에게 화~~~~~~~~~악 느는 영어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1. 머리속에 아는것이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

2. 스스로 영어가 재미있다고 여기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공부 할 수 있게하는 의지

요 두가지만 채워줘도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거기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동안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자립심도 키워진다면 더욱 좋을 일이구요.

안전하게 좋은 추억만을 가지고 귀국하는 아이들만 있길 바라며..

 

간혹 필리핀은 후진국이라 넘 더럽고 안좋다고 다니는 필리핀 안간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던데...
필리핀도 좋은데 많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