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정의진 기자 = 필리핀 재난 당국은 19일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금까지 58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3주 된 신생아를 비롯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160만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절반이 긴급 구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필리핀 남부 케손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4명이 물길에 휩쓸려 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팔라완 지방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벌목 금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벌목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면 산사태와 침식이 빈번히 발생한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