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하기 - 정말 어렵고도 쉬운.

첫번째 아래에 글도 나와있겠지만, 몸이 좀 안좋거나 약하신 분들 필리핀에서 사시면 돈 정말 많이 듭니다.

일단 병원은 단위가 1천페소 단위로 올라가신다고 보면 됩니다. 25000원 단위로..........

응급실 가면 일단 돈내고 - 응급실 이용비용 -  좀 허름한 병원은 500페소던데, 큰병원은 1천페소.

아시는분 병원가서 진단 받는데 5일 입원하시고, 대략 사백만원 들었습니다.


사시다 보면은 평생병원 잘 안가고, 의료보험료만 꼬박 꼬박 내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필리핀이 더 좋겠죠.

그런데 몸이 좀 안좋으시고- 평소 지병, 운동하는거 안좋아하시고 - 땀을 좀 많이 흘릴 정도의 격렬한 운동- 빠르게 걷기, 농구 ,테니스...등등

필리핀에 오래계실려면, 보험 꼭 드세요 --------보험의 종류가 워낙에 많긴 하지만, 병원비 돌려주곤 합니다.

--------전에 저 아는 콜센터 선생님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머리에 출혈 생겨서 - 2밀리언 페소 나왔습니다 - 5천만원

보험을 HP 들어있고, 민간보험 하나 들어서 그런지, 부담율이 0.5밀리언 정도 되어서 - 겨우 겨우 주변사람들 도움 얻어서 살았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란 영화를 보세요. 미국 건강보호 제도에대해서 다루었는데

그거보다 10배,아니 100배는 열악하다고 보심 됩니다. 미국에서도 병원비 체납하면은 길거리에다가 환자를 버리는게 

미국식 시스템입니다.- 필리핀은 아예 돈없다 싶으면, 환자를 받지도 않죠.




두번째는 성격급하신 분들은 화병으로 고생 하실수 있습니다.

어디든 다 느립니다. 길도 교통체증으로 항상 밀리고, 이민국가서 신청을 해도 항상 느리고 - 그래서 여행사를 이용하죠.

뭐 허가라도 받을려면 항상 느립니다. 

뭐라도 좀 해볼려고 하면은, 인테리어 부터, 필리핀 직원 고용까지..........답답해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성격이 느긋하시고 , 인내력이 있으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성격 급하신 분들은 화병으로 산미구엘 - 맥주 -항상 이용하시는 분들 많이 뵈었습니다.

더운 나라여서 모든게 많이 느립니다. 

더군다나 너무 느려서, 소리 지르고 그러시면은 ........집에 있는 헬퍼, 드라이버 도망 가고.

직원들 도망가고 , 관공서에서 그러시면은 바로 잡혀 가십니다. 





세번째는 필리핀이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고생 하십니다.

GNP가 1700불이고 ,한국은 2만불이다 하니. 못해도 1/10은 싸다고 생각하신다면은

정말 고생 하십니다.

휘발류가 40페소 정도 합니다. *30정도 잡으면 - 출금 할려면 수수료 들테니.- 1000원에서 1200원 사이입니다. 

한국은 2천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선 길이 안좋아서 경제속도 80킬로로 달리기 어렵구여, 더운게 문제가 아니라 매연이 심해서 에어콘 항상 틀어야 하고여.

항상 여름이어서, 에어콘 틀어야 합니다. 그렇게 치면은 연비가 확 안좋아 지겠죠.

그렇게 비교하면 휘발유가격도 비슷하고, 

전기세는 2배이상 나오는듯 합니다. 거기다 콘도 사시면은 관리비 폭탄,전기세 폭탄 ,수도세 폭탄 종종 나오는 거 봤습니다.

왜 이럴까요?

바로 효율성 문제 겠죠. 안전성 문제겠죠............

효율성이 안좋으니 전기세가 비싸다고 봅니다. 전기를 만드는데 원자력 발전시설도 없고

배전시설도 한국보다 낮을테고, 메랄코에서도 안전 영업 하면서, 전기를 많이 사용안하면 전기세를 올리는 황당한 - 2011년 2월 이야기 입니다.-


거기다가 위험한 나라이기 때문에 곳곳에 불을 다 켜놔야 합니다. 좋은 콘도 지하주차장 24시간 불을 켜놓더라고여.

위험하니까 가드도 구석구석에 있고- 총든 가드 , 그래서 관리비도 비싸고, 전기 사용량도 많고, 사용량 대비 전기세도 비싸고............


인건비가 싸죠.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은

정말 저렴한 헬퍼........할줄아는거 하나도 없는 경우 많이 있고여.

저렴한 목수 -------못질이나 톱질은 좀 하는데, 손재주 자체가 없이 멍때리는 경우 많고,

저렴한 전기기술자 - 집에 전기 문제 생기면 자주 불르는데, 테스터 기계 가지고 다니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전구에 실같은거 2개 나와서 전기 통하나 안통하나 정도만.

효율대비로 봤을때, 필리핀이 전체적으로 싸지도 않은듯 합니다.-----------효율대비 싼건 영어선생님 밖에 없는듯도 하고여.


전세제도가 없어서 월세 꼬박꼬박 내야 하고,

좀 싼 월세인 집은 살면서 수리비도 엄청나게 듭니다.

새차 아닌 중고차 구입하시면 수리비도 이래저래- 새차사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이 생기구여.


또한 매달 비자 연장비, 워킹비자 접수비, 1년 지나면 연장비, 공항 출국할때 출국세금(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신 분이 출국세 받는 나라는 필리핀 밖에 없다고는 하시던데)




아뭏든 필리핀에 살다보니, 한국에 사시는 지인들이  정말 싼나라에서 살아서 행복하겠다고 말씀하실때 마다 욱 하곤 합니다.

오늘 그런 안부전화를 한통 받다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오늘 저녁 마닐라 모임 7시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시겠단 분은 15분 정도 되시는듯 한데, 막상 가봐야 전체인원이 잡힐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