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1년 12개월이 건기와 우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건기 시즌은 12월부터 5월까지...

우기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

 

하지만 건기와 우기가 만나는 바로 지금같은 5월에는 간간이 비가 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5월달에 엄청난 비가 내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마치 한 도시를 가라 앉힐 기세로 오더군요.

 

요즘 지나가는 비처럼 한차례씩 적은 양 이지만 비가 내리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게 바로 건기와 우기가 겹치는 계절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 가끔은 태풍의 영향에 의해 비가 올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시원하게 내리는 소낙비가 그립습니다.

동네 공원에 나가보면 땅이 쩍 갈라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땅들도 나무들도 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기철이 되면 비를 원없이 보게 되겠지만 건기 시즌이 몇달간 지속되다보니 이제는 비가 그립습니다.

 

오늘은 시원스럽게 소낙비라고 한차례 쏟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부쩍 더워진 날씨가 소낙비로 인해 한풀 꺽였으면 합니다.

소낙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