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년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매년 6월 초순에 전국에 초,중고,대학교까지 일제히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3월중순경부터 기나긴 방학에 들어갔던 학생들이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펼때가 된것 같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이미 등록금을 거의 납부한 상태이고 신학기 교과서도 거의 구입을 마쳤습니다.
이제 개학을 하게 되면 새로운 신입생들과 새롭게 편입학 하여 들어온 동료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3월 중순경에 방학에 들아갈때만 해도 거의 3개월 이라는 기간이 언제가나 ? 싶었는데....
벌써 거의 다 왔습니다. 학생들은 아쉬움이 크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학생의 신분은 공부인것을 말입니다.
한국 유학생들도 잠시 한국에 다니러 갔다가 속속 입국을 하고 있구요. 필리핀 학생들도 외국여행이다 뭐다 해서
집을 떠나 있다가 속속 집으로 귀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해마다 3월 중순에 시작한 방학이
6월 초,중순까지 거의 3개월여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것을 상당히 궁금하게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날씨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필리핀은 아열대 기후로 동남아시아
에서는 그나마 가장 선선하면서도 연평균 기온이 27~28도 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3월부터 시작되는 무더위는
거의 6월말까지는 무지무지 덥습니다. 그래서 방학을 가장 덥다는 시기에 장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것 같아요.
뭐 또 다른 이유는 있겠지요.. 거기까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 것은 3월~6월까지의 더위는 이곳 현지인들도
많이 덥다고 할 정도니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도 공부가 제대로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제 그 기나긴 방학이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10~20일 정도 남았네요.
날마다 늦잠자고 방에서 뒹굴던 좋은 시절은 끝이 보인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철저히 유급제도 라는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를 해온 학생들이라 그런지 학점관리는
그런대로 잘 합니다. 이런 시스템에 생소한 한국 유학생들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기본에만 충실해도 우리 유학생들이 필리핀 학생들 보다는 월등한 머리를 지니고 있어서 유급은 당하지
않을텐데... 이번 방학에도 보니까 한국 유학생들 방학 시즌에 놀지도 못하고 썸머스쿨 다니느라 고생들 하더군요.
대한민국도 의무교육도 좋지만 최소 중학교때부터는 유급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중학교,고등학교 6년간 학점관리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세계 어떤 나라에 유학을 가서도 학점 관리에
문제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입학만 하면 1등도 꼴등도 졸업을 다 할수 있는 교육 시스템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도 필리핀의 각 명문 대학교 에서는 한국 유학생들 집단 유급 사태가 벌어져서 상당히 심각하다고 합니다.
1학년 학생들이 2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되어 학교를 떠나거나 레벨이 낮은 학과로 옮겨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학생들... 교수님들한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일이 다 이런 결과에서 오는거랍니다.
분발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처럼 입학이 쉽다고 공부 안하면 바로 이런 결과가 속출하게 된다는거 명심 또 명심하여
내년에는 우리 유학생들이 유급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신학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여 최고의 학생들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주실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한민국 유학생들... 모두모두 *화이팅*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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