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노라조) - 아버지

따스한 봄날 함께한 순간 너무나도 그리워 잘될거라고 할 수 있다고 날 지켜준사람 보고싶어서 꼭 듣고싶어서 기억 속을 헤매요 만날 순 없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시간이 이젠 추억이되고 당신을 보며 꿈을 키웠던 시절이 그리워 당신을 닮은 남자로 커져가는 나 이젠 함께 한 약속 지킬거예요 당신이 보여준 그 마음 갖고서 무대에 올라요 날 바라보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당신께 불러드릴 나의 이 노래 간절히 원했던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그 곳에서라도 날 지켜주세요 당신이 보여준 그 마음 갖고서 무대에 올라요 날 바라보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 노라조 하면.. 삼각김밥 머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또 저딴 컨셉으로 반짝하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꺼구요.. 하지만 노라조의 노래를 듣다보면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서 싸닥션을 후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노래도 매우 잘하는 가수들이구요 .. 이 노래는 노라조의 멤버 이혁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입니다.. 이혁씨의 아버님은 기타를 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혁씨가 음악을 하는건 반대하셨다고 했죠. 그러다가 20년만에 처음으로 기타를 사오셔서 이혁씨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혁씨가 집에서 온 전화를 받는데 기분이 불길했답니다.. 그대로 집으로 달려가보니 남은 가족분들이 모두 울고계시구요.. 유품을 정리하던중 아버지의 일기장에...."음악이 너무 하고싶다"라고 적혀있더랍니다.. 이 이야기를 "오늘밤 재워줘"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혁씨가 울면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아버지를 생각하며 지은 노래라고 합니다.